2023. 10. 17. 01:10ㆍ꽃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일홍이란 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천일홍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옛날 가난한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가난했지만 장사를 하며 행복하게 살고있었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나 멀리 장사를 하러 갔고 그런 남편을 아내는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떠난 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자 아내는 마을 언덕위에 올라가 남편이 떠난 쪽을 바라보며 하루도 빠짐없이 기다렸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남편에게 무슨일이 생겨서 돌아오지 못하는 것 같으니 이젠 잊어버리고 살라고 얘기했지만 아내는 기다림에 지친 몸으로 언덕위에 핀 아름다운 꽃들이 시들어버릴 때까지만 기다려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내의 애틋한 마음을 알았는지 아름다운 꽃들은 계속해서 피어나 시들지 않았고 아내는 오랫동안 남편을 기다린 끝에 큰 돈을 벌어서 돌아온 사랑하는 남편을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오랫동안 기다릴수 있도록 시들지 않고 피어났던 꽃을, 꽃의 붉은 기운이 1000일동안 퇴색하지 않고 피어있었다고 하여 '천일홍'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천일홍은 7~10월에 피는 꽃으로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 꽃입니다. 높이는 40~5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지는 형태로 자랍니다. 마디에서 곁가지가 자라서 끝에 두상꽃차례가 1개씩 달리고 밑에 2개의 포가 있습니다. 천일홍은 보라색, 붉은색, 연한홍색, 흰색등이며 까끌거리는 질감의 소포가 있습니다. 꽃은 5개씩의 꽃받침조각과 수술 및 1개의 암술이 있고 수술은 합쳐져서 통처럼 되고 종자는 바둑알같이 생겼습니다. 꽃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 천일홍이라고 부르고 여름에는 절화용, 건조화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천일동안 핀다고 하여 천일홍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꽃말도 매혹, 변치않는사랑이라 합니다. 색깔만큼이나 너무나 매력적인 천일홍의 꽃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일홍 한아름따다 꽃다발로 만들어서 주면 받는 사람은 감동일 것 같습니다. 천일홍은 피기시작할 때 부지런히 꽃을 따 주어야 꽃이 계속해서 열리게 됩니다. 꽃이 아까워 꽃을 따주지 않으면 꽃은 하얀색 씨방을 만들고 번식을 하고 나면 더 이상 꽃을 피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씨방이 생기기전에 꽃을 따주어야 아직 번식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씨번식을 위해 열심히 꽃을 피워낸다합니다.
천일홍은 파종을 하고 본잎이 나온 후부터는 딱히 무언가를 해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키우기도 쉽고 마당에 심어놓으면 가을쯤 어여쁜 천일홍의 자태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될 사항들이 있습니다. 햇빛잘드는 곳에 키워야합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일조량이 부족하게 되면 생육이 불량하고 병충해에 취약하기 쉽기 때문에 일조량이 어느정도 확보되는 곳에서 키워야하고 만약 햇빛이 잘 안들어오는 곳이라면 천일홍 키우기는 조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또한, 천일홍은 건조에 강하고 습에 약한식물입니다. 물주는 시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속흙까지 확인해서 물이 말라있다면 그때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것 보다는 한번에 충분히 흠뻑 주는 게 좋습니다. 화분에서 키우게 된다면 배수가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마사토나 모래 등을 잘 섞어줍니다.
온도도 천일홍 키우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열대식물이기 때문에 노지 월동이 불가능합니다. 일년생 식물이라고 알려져있긴 하지만 추운날씨에서는 자라기힘들고 적정온도 20~30도 정도가 좋습니다. 가을에 피는 이유가 있습니다. 노지에서 천일홍을 키우신다면 추운겨울이 오기 전 정리한 후, 봄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 키우기를 합니다. 번식은 종자번식과 실생번식이 가능합니다. 삽목으로 번식가능하긴하지만, 삽목보다는 씨앗을 파종하는 종자번식을 주로 합니다. 화단에서 키울 때는 꽃이 피고 수정이 되어 씨앗이 생겨떨어지면 이듬해 봄에 그 자리에서 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씨앗을 채종하기 위해서는 꽃대를 잘라서 말립니다. 말린 후 꽃잎을 제거하고 그 안의 하얀색 솜털 뭉치와 꼬투리를 벌려주면 씨앗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천일홍의 효능으로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간기능향상, 진통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관지 질환에 치료효과도 있어서 기침이나 감기 천식등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치료효과도 있어 신경안정 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천일홍의 화려한 모양과 색으로 인해 꽃차로 만들어 마셔도 좋고 꽃꼬디얼 만들 때 넣어도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활용가능한 팔색조미를 가진 천일홍. 꽃봉오리만 따다 꽃차를 만들어도 좋지만 튼튼한 줄기채로 잘라 꽃차스틱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천일동안 핀다는 천일홍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름,가을 쯤 저 멀리 길에 보라색으로 동그랗게 피어져있는 꽃이 보인다면 아마도 천일홍일 것 입니다. 이름을 몰랐을 때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꽃이었겠지만 이름을 알고, 꽃을 알고, 꽃을 바라본다면 또 다른 눈으로 꽃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저 또한 꽃을 모르는 시절에는 지나가는 꽃에 관심도 없었고 그저 이쁘구나, 가 전부였다면 이제는 이름을 알고 그 꽃의 특징을 알고보니 더 정겹게 느껴지는 것도 분명 있습니다. 꽃은 알면알수록 매력이 많기에 저와 함께 꽃을 하나하나 알아가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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