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3. 22:11ㆍ꽃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의 꽃이야기는 맨드라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맨드라미는 시골길을 걷다보면 동네마다 집앞에 자주 보이는 빨간색의 닭벼슬처럼 생긴 꽃입니다. 줄기는 높이 90cm정도로 곧게 자라고 붉은 빛을 뜁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한형태입니다. 여름에 원줄기끝에 닭의 볏처럼 생긴 꽃이 흰색, 홍색, 황색 등의 색으로 피고, 대개는 붉은 색으로 피지만 품종에 따라 여러가지 색과 모양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합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고 개과인 열매는 난형으로 암술대가 남는다고 합니다. 열대아시아 원산의 1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고 합니다.
맨드라미효능
- 식욕부진, 소화불량등에 효과적
- 가래와 기침 완화
- 소염제성분이 함유되어 아토피등의 피부질환에 탁월
- 여성질환에 효과적(생리통, 자궁출혈과다 등)
맨드라미는 5월에서 7월에 파종하여 발아 적온은 20~25도 정도로 파종 후 7일이면 발아합니다. 화단에 직파하기 전 파종 상자에 뿌려 잎이 2~3매 될 때 한번 작은 분에서 옮겨 심었다가 꽃이 핀 상태로 화단에 30cm간격으로 심어 관리합니다.
햇볕에 잘 드는 비옥한 사양토가 좋습니다. 건조에 강하므로 물을 자주 줄 필요는 없습니다. 여름나절 빨갛게 핀 맨드라미를 손질하여 잘 말려 차로 만들어 마시는데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긴하지만 차가운성질을 가진 맨드라미라서 몸이 찬 분들과 임신중인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귀의 상징인 꽃으로 생김새가 수탉의 볏과 비슷하게 생겨서 계관화 또는 계도화라고 합니다. 관상용뿐만이 아니라 효능이 뛰어난 귀한 약재로도 사용되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맨드라미입니다. 맨드라미의 꽃말은 치정, 괴기, 감정, 영생, 시들지않는 사랑이라고 하며 학명은 Celosia cristata L 이라고 합니다.
맨드라미꽃 자체로도 효능이 좋아 꽃차로 주로 마시지만 꽃대도 잘게 잘라서 말려두었다가 펄펄 끓인 후 목욕물에 넣어 몸을 담그면 피로회복이 되고 피부가 매끈해진다고 하니 여성들에게는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네요
또한, 맨드라미는 문화적 상징도 있는데요, 맨드라미는 여러 문화에서 사랑, 마법, 또는 신비로운 힘과 관련된 상징으로 여겨지며 문학과 영화에서도 종종 등장합니다. 중세유럽 맨드라미는 마법과 주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식물이 마법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고, 여러 주술 의식에서 사용했습니다. 특히, 뿌리는 마법의 뿌리라고 불리며 사랑을 유도하거나 질병을 치유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대그리스신화에서는 맨드라미 뿌리를 뽑을 때 큰 소리가 난다는 전설이 있어 이를 뽑으면 죽음을 의미한다고 여겨졌습니다. 이로인해 뿌리를 뽑는 것은 금기시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신비로운 맨드라미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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